18일 오전 열리는 SK 정기주주총회에는 최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돼 있다.
SK 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8.57%)이 형사처벌 전력을 들어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는 쪽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최근 방침을 정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외국인 주주들에게 선임 반대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주총 직후 열리는 SK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직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 대표이사는 조대식 SK 지주회사 부문 사장과 박정호 SK C&C부문 사장을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최 회장은 또 SK 이사회 의장도 겸임할 계획이다. 현 이사회 의장인 조 사장은 대표이사직만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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