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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하락 행진에서 멈춰섰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올 2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기준 100) 잠정치는 98.47로 전월 98.48 대비 소폭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한 가격을 나타낸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하락률은 3.4%다.
그동안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의 경우 0.4% 하락했다. 공산품 중 석탄 및 석유 제품은 3.2% 하락했으며 제1차 금속제품(1.0%), 화학제품(0.4%), 전기 및 전자기기(0.2%) 등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력·가스·수도의 경우 지난 1월 3.3% 떨어졌으나 2월에는 0.1% 상승 반전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의 경우 3.7%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축산물이 6.1% 감소했으나 수산물과 농산물이 각각 12.8%, 7.2% 올랐다.
금융 및 보험, 음식점 및 숙박, 부동산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업종은 0.2% 상승했다.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각각 1.9%, 13.2% 상승했으나 에너지의 경우 0.8% 하락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2월 잠정치는 93.43으로 1월보다 0.4% 떨어졌다. 이는 2009년 5월 93.15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국내 출하뿐만 아니라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지난달 94.80으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지속된 하락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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