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본격화 위한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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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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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17일 구청 상황실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굴포천 주변을 경제·문화·생태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굴포천 상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870억 원(국비 465억 원, 지방비 405억 원)을 들여 부평공원(시점)부터 부평구청(종점)까지 2.13㎞ 복개구간의 콘크리트를 걷어 내고 하수관거 등을 정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용역에서는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하천 기초조사, 수생태계 훼손실태 진단, 생태하천 복원전략 구성, 생태하천 복원계획 수립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굴포천 복개 현장[1]


또한 수질 및 수생태계 복원목표 설정, 재원조달계획 수립, 사후모니터링 및 유지관리 계획 구상, 기대 효과 분석 등을 통해 굴포천을 인천 북부권 원도심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자산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 용역은 오는 10월 준공예정이며 4월부터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굴포천은 부평구 원도심을 관류, 한강까지 흐르는 서부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하천으로, 부평구청을 중심으로 하류 구간은 이미 생태하천으로 조성돼 있으나 상류는 콘크리트로 복개돼 주차장, 도로 등으로 활용되면서 각종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날 홍미영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주민들의 복원 요구를 반영, 지난해 굴포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수 있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부평의 도심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기회를 맞았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굴포천을 중심으로 경제·문화·생태 도시가 조성돼 노후화된 원도심의 도시 가치를 재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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