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미래에셋)과 이미향이 미국LPGA투어 시즌 여섯째 대회 첫날 ‘버디 잔치’를 벌였다.
김세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에서 열린 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버디만 9개 잡고 9언더파 63타를 쳤다.
63타는 김세영이 지난해 미LPGA투어에 진출한 이후 기록한 18홀 최소타다. 김세영은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다. 김세영은 이날 퍼트수 22개에서 보듯 그린 플레이가 뛰어났다.
이미향(KB금융그룹)의 기세는 더 놀랍다.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이미향은 전반 나인에만 9언더파를 몰아쳤다. 첫 홀을 버디로 장식한 그는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두 홀에서 3언더파를 만들었다. 12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한 그는 13∼18번홀에서 6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전반에만 이글 1개, 버디 7개, 파 1개로 9언더파 27타를 기록한 그는 후반들어 5번홀(파5)에서 또하나의 버디를 추가했다. 세 홀을 남긴 현재 10언더파로 단독 1위다.
'9홀 27타'는 투어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챔피언 김효주(롯데)는 3언더파 69타로 30위권,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1오버파 73타로 100위권에 자리잡았다.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는 13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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