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화차’의 평행이론? 여주들의 파격 반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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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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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널 기다리며', '화차' 메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2016년 가장 강렬한 추적스릴러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제작 ㈜영화사 수작 ㈜모티브 랩 ㈜디씨지플러스·제공 배급 NEW)가 2012년 3월에 개봉한 ‘화차’에 이어 오래간만에 3월 비수기를 타파하는 흥행 스릴러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널 기다리며’와 ‘화차’는 여주인공의 열연과 충격적 반전, 3인의 추적 구도 등, 추적 스릴러의 면모를 닮아있어 눈길을 끈다. 두 영화는 여주인공의 열연과 충격적 반전을 내포할 뿐만 아니라, 3인의 추적 구도까지 흥행 요소가 모두 담겨 있다.

‘널 기다리며’를 통해 순수하면서도 냉혹한 이중적 모습을 지닌 소녀 희주로 완벽 변신한 심은경과 ‘화차’의 김민희는 이 작품들을 통해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서늘하고도 광기 어린 열연을 펼쳤다. 여주인공을 앞세운 만큼, 두 여주인공이 처한 현실과 마지막 엔딩이 주는 충격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마지막 반전은 영화의 장르적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한 충무로 대체불가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의 완벽한 호흡은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의 신선한 조합이 선사하는 강렬한 에너지에 비견 가는 폭발적 시너지를 분출한다. 특히 3인의 숨막히는 추적 구도는 그야말로 영화를 압도하는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이 같이 한국 스릴러에서 색다른 전개와 독특한 캐릭터, 새로운 추적 구도를 보여주며 2012년과 2016년 3월 극장가를 타파한 두 영화 ‘화차’와 ‘널 기다리며’는 흥행 패턴까지 유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널 기다리며’는 3월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더하는 흥행 다크호스로 등극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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