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당내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손혜원 홍보위원장 전략공천했다. 정 의원은 ‘공갈 막말’ 논란으로 20대 총선 공천 문턱을 넘지 못했다.
더민주는 이날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영입한 손 위원장을 마포을에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브랜드 전문가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도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 위원장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60평생을 뒤돌아보면 큰 결정의 순간을 맞을 때마다 저는 언제나 주변 분들이 원치 않는 결정을 내리곤 했다”며 “제 결정은 늘 남을 위해 몸을 던지는 무모한 것이었다. 그러나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 말렸던 무모한 결정들은 제게는 언제나 큰 기쁨과 보람이었다”며 “아직 갈 길은 멀고 낯설지만 바람은 늘 나를 설레게 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