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개월여만에 1150원대…이틀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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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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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약 3개월 만에 장중 1150원대로 떨어졌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달러당 1,161.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1.5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7.0원 내린 1156.3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50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 17일 원·달러 환율 종가가 전일 종가 대비 20.0원 내린 데 이어 2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데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완화적인 태도를 보인 게 영향을 끼쳤다.

미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였다.

국제유가 역시 상승해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약 4개월 만에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섰으며 두바이유도 100여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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