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우선 올해 총 4000대의 전기차가 보급되는 제주도에서 1000대의 SM3 Z.E.를 판매할 계획이다. SM3 Z.E.는 국내 누적 판매 1위(1767대)로 품질과 성능을 검증 받은 만큼 제주에서 25% 점유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Z.E.의 주행 안정감과 뒷좌석의 넓은 공간을 앞세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기 택시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부산, 대구, 제주를 비롯한 전기차 보급을 추진하는 지자체와 함께 전기 택시 보급에 더욱 속도를 낸다. 택시가 이동거리가 많은 만큼 배출가스 절감이 가장 필요한 교통수단이며 다수의 시민에게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나눌 수 있어 지자체들이 전기택시 보급에 관심이 높다. 실제로 강력한 전기택시 보급 정책을 펴는 국가일 수록 전기차 민간 보급도 빠르다.
또한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판매 증대에 발맞춰 충전기 원스ㅌㅂ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역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량 납기에 맞춰 신속하게 충전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차량 출고와 충전기 설치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르노삼성차는 명실공히 전기차 리더로서 판매 1위, 관련 비즈니스 창출, 인프라 구축 등 수년간 국내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고 주도해 왔다”며 “공동주택 인프라 구축 법제화나 완속충전기 보조금 현행 유지 같은 안정적이고 가시적인 정부 지원 정책이 뒷받침 된다면 전기차 분야의 기업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기욤 베르띠에(Guillaume Berthier) 르노그룹 전기차 영업총괄 이사도 “작년 전세계 전기차 시장은 전년대비 63%의 급성장을 이룬 가운데, 한국은 무려 3배 급성장했다”며 “보조금 지원 보급대수 상한선 폐지, 전기차의 무료주차, 버스전용차선 진입 허용, 관공서 차량 전기차 의무 보급 등 정책 지원이 기반되면 한국은 2020년 세계 5대 전기차 강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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