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KB금융그룹)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와일드파이어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10언더파 62타(35·27)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다.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그는 전반에 9언더파, 후반에 1언더파를 기록했다.
2012년 미LPGA 2부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미향은 2014년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클래식에서 1승을 거뒀다. 올시즌 성적은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8위, HSBC 위민스 챔피언스 공동 50위다.
이미향은 이날 전반에 이글 1개와 버디 7개, 파 1개로 27타를 쳤다. 첫 홀을 버디로 장식한 그는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두 홀에서 3언더파를 만들었다. 12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한 그는 13∼18번홀에서 6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후반들어 파 행진을 하던 그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는 남은 네 홀에서 투어 18홀 최소타수(59타) 기록 경신도 노렸으나 파로 마무리했다.
최근까지 볼빅의 후원을 받던 이미향은 지난 9일 박인비의 메인스폰서인 KB금융그룹과 후원계약을 맺었다. 든든한 후원자를 얻었기 때문인지 이미향은 KB금융그룹 로고를 달고 나선 첫 대회 첫 날 펄펄 날았다.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미래에셋)은 버디만 9개 잡고 9언더파 63타를 쳤다. 그는 브리타니 랭(미국)과 함께 2위다.
지난해 챔피언 김효주(롯데)와 올해말 은퇴를 선언한 박세리(하나금융그룹)는 3언더파 69타로 40위권,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는 2언더파 70타로 올시즌 2승을 올린 장하나(비씨카드) 등과 함께 50위권,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1오버파 73타로 100위권에 자리잡았다.
경기가 막바지로 접어든 오전 10시45분 현재 초청선수로 출전한 박성현(넵스)은 17번홀까지 버디만 6개 잡고 6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선두와 4타차의 10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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