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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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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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하구 야생생물의 천국 장항습지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 진행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장항습지를 탐방하는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전문자연환경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시민이 직접 습지를 돌아보고 생태계를 관찰하는 체험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최소 방문 예정일 1주전까지는 신청해야 군 부대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단체인 어린이식물연구회 카페(http://cafe.daum.net/hijanghang)에서 접수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콜센터(031-909-9000)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장항습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에서 일산대교까지 약 7.6km(면적7.49㎢, 육지2.7㎢, 갯벌과 수면부 4.79㎢) 구간이다.

우리나라 4대강 중 유일하게 강 하구가 둑으로 막혀있지 않아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으로 갯벌, 논, 버드나무 군락 등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공간이 조성되어 재두루미, 황오리, 큰기러기, 원앙, 백로, 가마우지, 고라니, 말똥게 등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지금도 장항습지는 군사용 철책이 설치된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의 일부이며 평화의 상징적 공간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계절별 테마를 가지고 모내기 활동, 습지 모니터링 등 체험 활동을 진행해 시민들의 습지보전 인식을 증진하고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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