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 현대자동차와 제주도 전기차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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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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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는 현대차와 함께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The 3rd International Vehicle Expo) 개막일인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전기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곽친(왼쪽 두번째) 현대차 부사장과 표현명(왼쪽 세번째) 롯데렌탈 사장이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롯데렌터카]


아주경제 윤정훈(제주) 기자 = 롯데렌터카와 현대자동차, 두 업계 선도기업이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섰다.

롯데렌터카는 현대차와 함께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The 3rd International Vehicle Expo) 개막일인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전기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렌터카는 2030년까지 전기차를 100% 보급해 제주도를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적극 동참한다.

롯데렌터카는 업계 최초로 연내 총 30대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제주도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로부터 아이오닉 일렉트릭 1호부터 20호 차량(민간보급 제외)을 우선 도입한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을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차로, 최고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보이는 고속 전기차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제주지역 1차 전기차 민간공모에서 전체 신청 차량 중 약 65%의 점유율을 차지해 7개의 공모대상 차종(승용기준)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제주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총 30대 중 20대는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단기 렌터카 차이다. 10대는 롯데렌터카가 제공하는 10분 단위 무인 렌터카 서비스인 ‘그린카’ 카셰어링으로 제주도에서 운영된다.

전기차를 이용하는 렌터카·카셰어링 고객은 제주도 내 주요 관광지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고 경제적인 제주도 여행이 가능하다. 롯데렌터카는 제주도에 30대의 차를 우선 도입한 후 연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총 120대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해 업계 최대 규모의 전기 자동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기차 제조사와 서비스 사업자가 손잡고 정부의 친환경 정책 구현에 힘을 보태는 민관 협력의 의의를 갖는다. 현재 국내에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부나 기업의 개별적인 힘만으로는 활성화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번 협약으로 렌터카 1위 사업자인 롯데렌터카는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고 비긴스제주가 참여하는 ‘배터리 리스(Battery Lease)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기차 저변 확대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며 제주도 내 아이오닉 일렉트릭 도입을 시작으로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롯데렌터카는 1위 사업자로서 보다 많은 분들이 전기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제조사, 서비스 사업자가 함께 전기차 저변 확대 및 친환경 정책 구현을 위해 힘을 모으는 파트너십의 우수 사례로, 앞으로도 전기차 활성화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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