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동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이 "효과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새로운 그룹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18일 서울 동대문구 용신동 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제6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동아 측은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7047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644억원이었으며 1주당 1000원을 현금 배당키로 의결됐다.
총회에서는 이밖에 △제6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총 5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임원선임 의결에선 사내이사로 박찬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원희 동아제약 사장, 엄대식 한국오츠카제약 회장, 상근감사로 종전 비상근감사였던 한석규 감사가 신규 선임됐다. 또 사내이사로 이동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 채홍기 경영관리본부장, 사외이사로 서강대학교 조봉순 교수가 재선임됐다.
주주총회 의장인 이동훈 부사장은 “2015년은 동아쏘시오그룹의 변화와 혁신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한 뜻깊은 한 해”라며 “사업 조정을 통해 의약품 사업에 있어서 각 부문별 전문사업회사 체계를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동아에스티에서는 당뇨병치료제 신약 '슈가논'의 국내 허가와 각종 해외 R&D에서 성공을 거뒀고, 동아제약에서는 제약업계에서 박카스가 단일제품 최초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넘겼다. 에스티팜에서는 해외 간염치료제원료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등 각 사업회사가 고른 성과를 냈다.
이 부사장은 “2016년 더 큰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과제로 △안정화된 지주회사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의 글로벌 역량 강화 △효과적인 R&D 투자를 통한 새로운 그룹 성장 동력 확보 △높은 윤리의식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선정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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