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네이버 그라폴리오가 웹툰, e-book과 함께 미래 도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6 파리도서전'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파리도서전은 프랑스가 매년 문화 예술 분야의 국제 협력을 위해 전 세계 도서·출판 업계 관계사를 초청해 개최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네이버 그라폴리오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파리도서전'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네이버 측은 온라인 일러스트레이션 서비스가 파리도서전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라폴리오 전시관에서는 퍼엉을 포함해 살구, 애뽈, 꼬닐리오 등 4명의 그라폴리오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을 아트 엽서, 샘플 도서 등의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또 LCD 브라운관, 태블릿PC 등 비치된 기기를 통해 그라폴리오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파리도서전에는 2014년부터 그라폴리오에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Love is…)'를 연재해온 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이 김애란, 김언수, 은희경 등 당대 최고의 문학 작가들과 함께 파리도서전 공식 초청작가로 선정됐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일러스트레이션 분야 초청작가로 참가하게 된 퍼엉은 오는 19일에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네이버는 그라폴리오의 파리도서전 진출이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의 대중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노장수 네이버 그라폴리오 매니저는 "파리도서전 참가를 통해 그라폴리오와 그라폴리오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라폴리오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시작으로 실용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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