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지난해 취임한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이 18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LG이노텍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 사장과 김정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 이사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11월 '201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LG이노텍 수장자리에 올랐다. 박 사장은 LG전자에서 MC사업본부장을 담당하며 전략 스마트폰인 G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LG 시너지팀장을 맡고 있는 백상엽 사장을 기타 비상무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유영수 한국피더블유 대표, 김재정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35억으로 동결됐으며, 지난해 이사보수 집행액은 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당 배당금은 350원으로 의결됐다.
이날 일신상의 이유로 박 사장은 주주총회에 불참했으며 이를 대신해 김정대 전무(CFO)가 주주총회를 주재했다.
김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차량 부품 사업 기반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 등이 예상되는 올해는 기업 체질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6조1381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2237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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