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세인트 루이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피홈런을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경기에서 첫 피홈런을 맞았다.
이날 오승환은 3회 2사 1루에서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구원하기 위해 등판했다. 재로드 살탈라마치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4회 첫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피홈런이다.
오승환은 이후 마이크 아빌스에게 우익수 앞 라인드라이브 안타, 앤드류 로마인에게 좌익수 앞 떨어지는 뜬공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인 앤소니 고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어 저스틴 업튼까지 범타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은 최종 성적 1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5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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