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태양의 후예’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송중기가 차기작에서도 군인으로 활약한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에서 송중기는 다음 차기작에서도 군인 역할을 맡았음을 전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지 말입니다”라는 군대 말투까지 유행시키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군 제대 후 남자다운 매력을 앞세워 ‘태양의 후예’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송중기는 “제대 후 바로 군인 역할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군대를 몸 건강히 제대 했기 때문에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송중기는 “우리나라 남성분들이 군대에 있어 민감한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군인 역할을) 더욱 잘하고 싶었다”며 “다음 작품에서도 군인 역할을 맡았다”라며 군인 역할 소화에 있어 큰 어려움이 없음을 알렸다.
송중기의 다음 작품은 영화 ‘군함도’다. ‘군함도’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이미 배우 황정민, 소지섭 등이 출연을 결정하며 황금 라인업을 구축한 영화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이 영화에서 송중기는 극 중 독립군 역할을 맡으며 현재 연기 중인 유시진 대위와는 조금 다른 군인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앞서 송중기는 “직업보다는 작품에 충실한 편이다”라고 언급한 하며 군인 역할에 있어서 남다른 욕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실제 군 복무도 성실하게 이행한 배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성실함이 ‘태양의 후예’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여러 가지 캐릭터를 자신의 색깔로 덧입혀 훌륭하게 소화하는 송중기. 송중기에게 ‘군인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내걸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