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최신원 SKC 회장이 SK그룹의 모태인 SK네트웍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기존 대표이사였던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과 함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SK네트웍스는 1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최 회장을 SK네트웍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회장은 최태원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최 회장은 이날 미국 LA 세계공동모금회 연설 일정과 겹쳐 주총에는 불참했다.
이날 주총의 의결사항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건 △이사 선임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 건 △임원퇴직금 관리규정 개정 건 등이 올랐고 모두 승인됐다.
조대식 SK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주총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19분 만에 종료됐다.
SK네트웍스는 1953년 최종건 창업주가 선경직물이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회사로 SK그룹의 모태기업이다.
현재 무역, 렌터카, 패션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20조3558억원, 영업이익 1916억원, 세전이익 1002억원을 시현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카 라이프(Car-life)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존 주력사업의 안정화하는 한편 성과창출을 위해 조직문화 및 실천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 라이프 사업에서는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성장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에서 수입차 시장이 커진 만큼 수입차 정비 및 부품 유통사업도 확장한다.
상사 부문은 이란 제재 해제 등 국제정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익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문종훈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주주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 속에 내실을 단단히 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며 “올해 역시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SK네트웍스의 성장발전을 이끌어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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