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개혁 성공위해 법질서부터 확립돼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18 14: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모든 개혁과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법질서부터 확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2016년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서 "불법과 타협하지 않은 정의로움으로 법질서를 바로 잡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경찰이 되어 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4대 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경제활력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부정부패와 비리를 일소하고 법이 공정하게 지켜질 때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추기 위해선 우리 내부의 치안부터 안정돼야 한다"며 "경찰은 국가안보를 저해하고 사회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각종 불안요인에 엄정하게 대처하고, 모든 경찰관이 '최일선 테러 예방요원'이라는 각오로 북한을 비롯한 각종 테러 시도에 대해 철저하게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잇따라 드러나는 사건들은 치안의 사각지대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학교 폭력을 현저하게 줄였던 여러분의 경험을 살려 아동학대, 가정폭력이 사회악으로 이어지는 폭력의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국가는 반드시 국민을 보호한다'는 믿음을 확고하게 심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경찰의 3대 교육기관이 함께 자리하게 된 이곳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혼과 정기가 서려 있는 고장"이라며 "국난의 위기에서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다고 하며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켜낸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년 경찰들이 뜨거운 애국심을 가슴에 품고 조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동량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13년과 2014년 경찰대학생이 초급간부인 경위로 임용되는 경찰대 졸업식에 참석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경찰대학생과 간부후보생의 합동 임용식에 참석해 격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