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병기)은 18일 경기중기센터 광교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도내 금융기관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도지사 도의회 의장 축하영상 메시지 △유공직원에 대한 도지사 및 이사장 표창수여 △이사장 창립 기념사 △창립기념 축하떡 절단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내외 환경변화 및 창립 20주년에 따른 역할 재정립, 미래경영 선도 등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희망을 함께하는 신용파트너’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정하고 선포했다.
남경필 지사는 축하영상 메시지에서 “지난 20년 동안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만큼, 앞으로도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취약 계층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해 사회안전망으로서 재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제도권 금융으로부터 사각지대가 없이 모든 도민에게 금융이 편한 경기도가 되는 그날까지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현장보증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감동 서비스를 실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현장보증 전용버스를 도입해 현장상담의 정례화 및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현장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신보는 1996년 3월 19일 신용상태와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 최초로 사단법인 ‘경기신용보증조합’으로 출범,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제정으로 2000년 3월, 현재의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경기신보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총 보증공급 16조원을 돌파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창립이후 현재까지 49만 여개 업체에 16조 4천억 여원을 지원했다.
행사 이후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정책세미나도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지역신보의 관계형 금융 활성화와 경기도 마이크로크레딧 현황 및 발전방안, 경기신보의 운용실태와 발전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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