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사 가는 날

18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출입구에서 이삿짐을 옮기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사진=이재영 기자]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삼성전자는 그 많은 짐들을 어떻게 옮길까' 싶었는데 여느 이사 풍경과 다르지 않다.

이삿짐을 나르는 길목에 덕지덕지 골판지 같은 것을 붙여 이사 가는 티를 팍팍 낸다.

짐이 많아 이사 가는 데 3일이나 걸린다. 삼성전자는 오늘(18일)부터 20일까지 이삿짐을 옮길 예정이다.

서울 강남 서초사옥에 남아 있던 경영지원실 소속 직원 400여명이 수원 디지털시티로 이동한다.

디자인과 연구개발인력은 작년 하반기 서울 우면동 R&D 센터로 이동했다. 홍보조직은 과거 본관인 태평로로 입주한다. 이를 제외한 사무조직 전체가 이번에 수원으로 옮긴다.

이로써 8년 가까이 이어온 ‘서초시대’는 마감한다. 21일부터 본격적인 ‘수원시대’가 열린다.

수원 본사 사업장은 경영지원실을 더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30여년간 서울 중구 태평로에 본관을 두다가 지난 2008년 11월 서초사옥으로 이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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