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에서 고객서비스만족도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고객서비스만족도(CSI)에 따르면, 현대차는 814점을 얻어 일반 브랜드 부문 5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811점으로 7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전년도 대비 두 계단이, 기아차는 한 계단이 오른 성적이다.
이번 조사는 2011∼2015년식 차량 구매자 중 수리나 보수를 위해 공식 대리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7만2000명을 대상으로 5개 평가분야(서비스 품질, 정비 완료 후 차량인도, 딜러시설, 고객 응대, 정비 인력)에 대해 총 1000점을 만점으로 점수화한 것이다.
이 조사에서 아우디와 미니가 럭셔리 브랜드 부문과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럭셔리 브랜드에서는 아우디에 이어 렉서스(869점), 캐딜락(863점), 메르세데스-벤츠(857점), 재규어(856점), 링컨(856점)이 이 부문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 평균 점수 이하의 브랜드는 인피니티, 포르쉐, BMW, 볼보, 랜드로버, 어큐라의 순으로 자리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리콜 부문에서 만족도가 2015년 대비 떨어졌다는 점이다. 응답자들은 리콜 관련 서비스로 방문했을 때 다른 목적으로 방문할 때와 달리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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