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K증권은 "LG유플러스는 확정된 주파수 경매안으로 주파수 선택폭이 확대돼 설비투자비용 부담이 완화됐다"며 "저평가된 이 종목의 진짜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만 해도 ARPU(서비스 가입자 1명이 특정 기간 동안 지출한 평균 금액) 부분에서 고전했다. 그러나 최근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세를 감안하면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
이 증권사는 또 지스마트글로벌도 추천주 목록에 올렸다. 지스마트글로벌은 고화질 CMOS 이미지 센서와 스마트 글라스 생산업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독점 해양케이블 공사업체인 KT서브마린을 추천했다. KT서브마린은 지난해 10월 신규 특수 선박인 '리스폰더호'를 양수하며 95년 설립 이래 첫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데이터 트래픽의 구조적 증가에 따라 해저케이블 시장에 큰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KT서브마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쳤다. 이 증권사는 "지연됐던 프로젝트들이 재개됨에 따라 올해 신규 수주와 매출이 동시에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증권은 LG전자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LG전자에 대해 "1분기부터 LG전자 TV부문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간기준 정보기술(IT) 섹터 내 영업이익 증대가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전했다. 현대증권은 "매년 가전사업부에서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 및 전장 부품에서의 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며 주식 가치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다우기술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다우기술은 자회사 키움증권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개시로 올해 실적과 점유율이 나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현대증권은 "다우기술 자회사들이 보유한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B2C 서비스(기업이 소비자를 상대로 행하는 인터넷 비즈니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플랫폼 사업을 통한 수익모델을 진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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