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는 여성근로자들은 퇴근 후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가사, 육아노동의 출근을 하게 된다. 이는 맞벌이를 하는 남성근로자들도 예외는 아니며, 이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고스란히 이들이 감내해야 하는 몫으로 간주되어 왔으며, 선별적복지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그러나 점점 수급자나, 장애인이 아니어도, 한부모나 다문화가 아니어도 일하는 여성과 그 가족에 대한 복지 서비스는 보편적복지의 측면에서 지원되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들이 시행되기 시작하고 있다.
또한 남녀의 차별 없이 여성들에겐 이미 일과 노동이 당연시 되어진 사회, 문화 속에 살고 있지만, 이와는 모순되게도 노동현장의 처우는 남녀의 임금격차를 비롯하여 노동부분에서 OECD국가의 남녀불평등 상위권에 여전히 랭킹되어 있다.
여성근로자들이 겪는 고충(직장내, 가정, 개인)을 해소하고 정보교류 및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여 일·가정을 양립하면서 오는 워킹맘의 어려움, 직장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직여성, 좋은 아빠를 희망하는 워킹대디들이 신나고, 재밌고, 서로 힘이 되는 근로자 커뮤니티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경기도내 의정부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의 여성근로자복지센터에서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신청받아 심사 후 경기도 내의 25개 모임을 선정 할 예정이며 다양한 재직 부모들의 커뮤니티를 통해 여성근로자들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5인 이상의 여성근로자, 직장부모 등의 모임을 이미 운영하고 있거나 현재 조직하여 향후 활동을 기획하는 재직 여성들의 자조모임 및 단체 등이다.
올해 지원금은 커뮤니티당 100만원 이내이며 활동분야는 ▲직장부모 교육 ▲자녀교육 ▲문화프로그램 ▲관계회복프로그램 등 4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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