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현충사 찾아 이순신 장군 호국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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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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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충남 아산의 현충사를 찾아 참배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아산의 경찰대학에서 열린 2016년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 참석한 뒤 현충사에 들렀다.

박 대통령이 현충사를 찾은 건 취임 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현충사에 도착해 분향한 뒤 묵념하고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번영과 평화의 기틀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썼다.

정연국 대변인은 "오늘 참배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사이버 테러 등으로 안보 현실이 엄중한 상황에서 조국 수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민의 단합된 국가안보 의지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서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혼과 정기가 서려 있는 고장"이라며 "국난의 위기에서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다'고 하며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켜낸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년 경찰들이 뜨거운 애국심을 가슴에 품고 조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동량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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