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세종시당원들,“김종인 대표는 국보위 동창 공천위해 정무적 판단 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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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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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당원들은 “더민주당 비대위원회의 월권과 권한 남용이 도를 넘고 있다”며 “3월 14일, 이해찬 후보에 대한 명분도 근거도 없는 공천 배제 발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불과 삼일 만에 비대위 수장의 측근인사 출마론이 제기되고 있다. 김종인 대표의 국보위 동기생인 최환 변호사의 공천론이 그것이다.

최환 변호사(43년생)는 김 대표와 함께 전두환 국보위에서 내무분과위원을 지낸 공안검사다. 전두환 노태우정권하에서 서울지검 공안부장, 대검찰청 공안과장, 대검찰청공안부장을 지내며 민주화운동세력을 탄압하는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또한 16대 총선에서는 대전에서 출마하여 낙선하고, 19대 총선 당시 충북 영동에서 새누리당에 출마를 신청했고 충북도지사를 엿보기도 했다. 살아온 삶이나 지역과 정체성, 무엇을 보아도 세종시와 아무 관계가 없다.

만약 더불어민주당에서 최환후보를 공천한다면 이는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음에도 공천을 배제한 이해찬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한 공작적 공천임에 분명하다. 난데없는 최환 공천설은 오비이락인가, 치밀한 밀실 기획인가?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의원이 계획하고 만든 도시이다. 최환 변호사는세종시를 위해 무엇을 했나? 세종시는 평균 연령 31.1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에 지역 연고 하나 없고 현재 출마자중 가장 고령의 인사를 공천하는 것은 세종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의 모든 당원은, “세종시의 공천과 관련한 어떠한 정치적 음모도 단호히 거부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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