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안전상의 문제로 지난달 22일부터 교통이 통제됐던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의 통행이 약 한달만인 19일 자정부터 재개됐다. 이에 따라 이 일대 도로 소통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재개 첫날인 이날 오전 9시30분께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와 서울 성북구 정릉램프·종암램프·월곡램프 인근은 고가 통제 전 주말과 비슷한 차량흐름을 보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센터는 "주말 오전 시간대라 아직 차량 이동량이 많지 않고, 다만 동부간선도로 용비교 인근에서 난 사고의 여파로 일부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교통량 증가는 주말 오후 나들이 차량이 늘거나 평일 출퇴근 시간이 돼야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정릉천 고가의 통행재개 소식을 미처 알지 못한 시민들도 있었다. 이에 일부 운전자는 혼동을 겪기도 했다.
내부순환로 홍은램프에서 정릉천 고가 방면으로 가는 전광판에 통행 재개 사실이 짧게 언급된 것 외에는 재개 사실을 알리는 공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협조를 얻어 도로전광표지판, 내비게이션 등에 정릉천고가 통행 재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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