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이재오, 공천재심 신청…"지역민들이 꼭 출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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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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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대표에 대한 막말 녹취록 파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무성 대표가 이재오 최고위원의 발언에 미소짓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의 4·13 총선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비박(비박근혜)계 맏형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은 19일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재심사를 신청했다.

이 의원은 재심 신청서에서 "지난 15일 공천 탈락 이후 지금까지 지역구민을 상대로 면접 조사를 한 결과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을 결정한 후보로는) 인물면에서 총선 패배가 확실한 것으로 나왔다"면서 "아무리 (본인이) 미워도 수도권 선거가 어려운데 의석 1석을 그냥 버리도록 해선 안 된다"며 공관위의 결정 번복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또 "면접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 지역구민이 '이대로는 은평을에서 1석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꼭 출마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당분간 모처에서 칩거하면서 은평을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당 지도부에 낙천 결정 번복을 요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20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려던 계획도 일단 보류한 상태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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