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경선 결과, 부산 진갑 결선 투표에서 최종 패배한 것으로 발표된 정근 예비후보측은 19일 경선 승자로 발표된 나성린 의원을 허위 여론조사 결과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중앙당에 경선 결과 재심을 요청했다.
정 후보측은 나 의원 측이 결선 여론조사가 진행되던 지난 15일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아쉽게 우리 지역 경선은 결선투표로 결정짓게 되었습니다. 2등(정근)과 10% 이상 차이를 벌려야 하는데 조금 모자랐습니다"며 지지를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인 데다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한 새누리당의 여론조사 시행규칙 위반이라는 것이 정 후보 측의 주장이다.
정 후보 측은 나 의원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이날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부산진갑 경선 결과 재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 측은 "사적으로 가까운 지인 20명 정도에게 경선을 알려준 부분"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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