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씨 없는포도 신품종‘충랑’,‘청포랑’본격 묘목 공급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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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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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농업기술원, 신품종 포도묘목 5만4000주 통상실시 계약 체결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19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이 새로운 포도 품종인 충랑, 청포랑에 대한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 농업기술원과 계약 체결하는 묘목업체는 ‘경북 김천시 색깔포도영농조합법인(못골농원)’과 충북 옥천군 ‘제일농원’ 두 개 업체이다.

이 두 묘목업체를 통해 향후 2021년 3월 17일까지 5년 동안 국내 희망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 물량은 포도 묘목 5만4450주이며 계약금은 총 562만원이다.

신품종‘충랑’은 8월 하순에 출하가 가능하고, 씨가 없으며 당도는 18 브릭스 이상으로 높다. 과립이 큰 흑색 품종으로 같은 시기에 출하되는 국내 포도의 67%를 점유하고 있는 캠벨얼리 품종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저장력과 병해충에 강해 수출용으로도 기대가 크다.

또한 ‘청포랑’은 씨 없는 청포도로서 향이 우수하고 고당도로 18 브릭스 이상이면서 착립율과 착과량이 높은 다수성 품종으로 화이트 와인이나 주스용으로 이용하기 좋은 포도로 6차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도연구소 박재성 소장은 “개발된 품종들이 널리 공급되도록 홍보와 재배 교육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포도 신품종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포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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