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백제역사문화 탐방과 농촌 체험을 묶은 여행 상품과 금산 인삼과 세계유산을 엮어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상품도 선을 보인다.
도는 최근 ‘2016 충남 관광 상품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열고, 19개 여행사가 응모한 49개 상품 중 10개를 ‘충남 우수 관광 상품’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국내 관광 상품으로는 테마캠프여행사의 ‘예술을 아시나요? 동아시아 최고의 예술기행’과 여행스케치여행사의 ‘백제역사문화 공주와 부여 여행&청양 우수농촌마을 농촌체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체험마을 연계 자전거 투어를 내세운 여행공방의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달린다 in 충청남도’와 KTX 기차여행 테마 상품인 홍익여행사의 ‘백제의 숨결을 찾아서 떠나는 1박2일 기차여행’, 초·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타깃으로 설정한 하나투어의 ‘내 아이가 변했어요’도 국내 관광 상품으로 선정됐다.
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한 상품으로는 금산 인삼과 세계유산을 코스로 만든 ‘건강을 찾아 떠나는 여행’, 타 지역 의료관광과 수덕사 템플스테이를 연계한 ‘한류의료체험 및 산사 힐링 체험’ 등이 선정됐다.
두 상품은 모두 메드넷아이사가 내놓은 것으로, 중국과 일본, 홍콩, 대만 관광객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마루항공여행사는 중국 내 대학생과 커피 관련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바리스타 교육 연수를 관광과 접목한 ‘충남 관광과 함께 하는 바리스타 교육연수’로 우수 상품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KTB대한여행사가 제출한 ‘다시 깨어나는 백제 투어’, 중국인을 대상으로 머드축제와 온천 체험, DMZ 투어를 연계한 투어리스트코리아의 ‘보령머드축제체험+DMZ 4박5일’도 국외 상품으로 뽑혔다.
이들 10개 상품에는 충남 우수 관광 상품 인증서와 함께 기획료를 지급하고, 올해 말 모객 실적에 따라 홍보 운영비도 지원한다.
이홍우 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선정 상품은 백제라는 찬란한 역사는 물론, 가족 단위 체험관광·의료관광·힐링이라는 시대적 트랜드가 고르게 반영됐으며, 자동차 이외에 자전거·기차 등 교통수단을 연계해 충남관광 접근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또 “추후 여행사 모객 활동이 본격 시작되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번 공모전에서 보인 여행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충남만의 관광 콘텐츠 발굴과 홍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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