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민족종교 문화유산목록화 작업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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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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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가 문화재청에서 진행하는 ‘근대문화유산 종교(민족종교) 분야 목록화 조사 연구용역’ 사업에 선정됐다.

이 연구용역 사업은 천도교, 대종교, 증산교, 원불교 등 근대 민족종교의 동산 유물을 조사하는 작업으로써 3월부터 약 8개월 동안 총 8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은 19세기 말부터 1960년대까지 민족종교 관련 기관 및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중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종교미술·역사자료·종교 물품 등의 동산유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획됐다.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는 연구책임자인 박광수 소장을 주축으로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 윤석산 한양대 명예교수(천도교), 최윤수 삼일원 원장(대종교), 고대진 원불교 교정원 기록관리실장(원불교), 김홍철 원광대 명예교수(증산교), 김범수 원광대 교수(종교미술), 조성환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전임연구원(총괄) 등 총 7명의 연구원이 팀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사업은 민족종교의 중요 유물들을 목록화하고, 사진 및 상세설명을 덧붙여 자료집을 만드는 작업과 근·현대문화재 등록 선정 기준안 및 유물보존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목록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역사성과 예술성을 지닌 민족종교 유물을 선정해 문화재로 등록 보존할 계획이며, 문화재 등록으로 민족종교에 대한 편견이 희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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