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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의 7년만의 우승이냐, 톱랭커들의 역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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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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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 3R, 선두권 혼전…池, 1타차 선두 나서…김세영·루이스 2위, 리디아 고 5위…지난해 챔피언 김효주는 42위, 박인비는 커트 탈락

최종일 우승 경쟁을 벌일 (왼쪽부터) 지은희, 스테이시 루이스, 김세영. 지은희-루이스가 챔피언조로 플레이하며 김세영은 바로 그 앞조에서 경기한다.                                               [사진=미국LPGA투어 홈페이지]






미국LPGA투어 2016시즌 여섯째 대회인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우승향방이 오리무중이다.

1∼2라운드 선두였던 김세영(미래에셋)이 공동 2위로 처졌고, 지은희(30·한화)가 단독선두로 나서며 7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세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1위 리디아 고(고보경)도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지은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길이6538야드)에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타를 줄였다. 지은희는 3라운드합계 18언더파 198타(66·67·65)로 김세영(미래에셋)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0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지은희는 국내에서 2승을 올린 후 2008년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미LPGA투어에서는 데뷔연도인 2008년 웨그먼스 LPGA, 그 이듬해에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지은희는 이번에 약 7년만에 미LPGA투어 3승을 겨냥한다.

지은희는 이번 대회 1∼3라운드 54홀 동안 보기는 2라운드 2번홀(파5)에서 단 하나 기록할만큼 빈틈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는 올시즌 들어 출전한 투어 세 대회에서 커트 탈락(호주여자오픈), 공동 35위(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53위(HSBC 위민스 챔피언스)의 성적을 냈다.

전날까지 2타차 단독 선두였던 김세영은 이날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막바지 16,17번홀에서 보기 두 개를 쏟아내며 2위로 내려갔다. 김세영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데 그쳤고, 합계 17언더파 199타(63·66·70)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2위에 자리잡았다.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잡은데 이어 이날도 파4인 13번홀에서 세컨드샷을 홀에 넣어 이틀동안 이글 3개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3승을 올리며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총 14개의 이글을 잡아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 5위로 한국선수로는 박인비(KB금융그룹)에 이어 둘째로 높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는 이날 루이스처럼 버디만 8개 잡고 8타를 줄인 끝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선두 지은희와 3타차다.

이 코스는 첫날 이미향(KB금융그룹)이 10언더파, 김세영이 9언더파를 기록한데서 보듯 ‘로(low) 스코어’가 많이 나온다. 선두권에 톱랭커들이 밀집해있어 최종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

이미향은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미림(NH투자증권) 등과 함께 12위, 처음으로 미국 본토 무대에 선 ‘장타자’ 박성현(넵스)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3위, 장하나(비씨카드)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1위, 지난해 챔피언 김효주(롯데)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2위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2라운드 후 1타가 뒤져 커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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