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선 안정권의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19일) 밤 열린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 당선 안정권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 현재 정당 지지율로 계산하면, 15번 안팎이 당선 안정권이다.
김 대표가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이 확정될 경우 비례대표로만 5번의 국회의원을 지내게 된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월 중순 더민주의 비대위를 맡은 직후 비례대표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으나, 이후 “그걸 왜 미리 알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일각에선 김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킹메이커 노릇은 더 이상 안 하겠다”라는 언급과 맞물려 총선 이후 대선을 준비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의 최종 인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