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193차 이사회를 열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800가구 이상 공공임대주택 착공을 위한 ‘JDC 공공주택사업 추진방안 및 예비비 사용(안)’을 골자로 하는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를 이사회에서 원안 의결했다.
JDC는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모두 2800여 가구를 공급한다. 2021년까지 2100가구를 우선공급하고, 이 중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포함) 800가구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건설할 계획이다. 본격 착공에 앞서 이달 중 수요분석을 통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고, 여기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및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건축공사를 시작해 2018년 초 입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JDC는 영어교육도시, 제2첨단단지 등 사업부지 내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 공동주택용지의 민간 매각을 지양할 방침이다. 그 대신 해당 부지에 공공주택을 공급, 도내 집값 안정과 서민주거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전용 85㎡ 초과 중대형 주택용지는 기존방식대로 민간 사업자를 활용해 건설시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제주도는 청정 자연환경을 선호하는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호황, 국제자유도시 조성사업의 가시적 성과 등으로 인해 인구 유입이 급증했다. 그 결과, 주택 가격이 폭등하면서 도민의 주거비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JDC는 도내 주거비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달 4일 김한욱 이사장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 LH 제주지역본부장이 함께 ‘제주도 주거안정 업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원안 통과는 JDC 공공주택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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