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내 민간기업 네 곳이 러시아 극동지역 수산분야 투자를 위해 러시아와 협의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1월 27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냉동창고 투자를 희망하는 한 민간기업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수산청 관계자와 투자 조건,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2월 25일에는 사료와 건어물 가공공장 투자에 관심 있는 3개 민간기업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아 러시아 극동개발부·극동개발공사와 정보를 교환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열린 한·러 어업위원회에서 한국의 러시아 극동투자가 진전이 있으면 한국에 명태 쿼터 9500t을 추가 배정키로 했다.
최현호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최근 러시아가 극동지역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다양한 혜택을 발표해 우리 민간 기업도 러시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외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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