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제주)’가 내년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개교를 앞두고 있다.
20일 JDC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설립계획 승인을 마친 ‘SJA 제주’가 내년 9월 개교를 앞두고 착공을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개교절차에 들어갔다.
본교인 SJA는 1842년에 설립된 미국 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의 상위권 명문 사립학교다. 제주에 설립될 SJA 제주의 학제는 유치원(PK)부터 초·중·고교(12학년) 과정까지 통합적으로 운영된다. 전체 정원은 68학급에 1254명으로, 첫 신입생이 입학하는 내년 9월까지 24학급 378명을 모집,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기숙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본교 SJA의 교육과정과 대학과목 선이수제를 운영할 예정이며, 내국인 학생의 경우 국어와 사회(역사) 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이수해야한다. 졸업 후에는 국내학력으로 인정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운영법인인 (주)해울 관계자는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제주, 브랭섬홀아시아(BHA)에 이어 미국 명문사학인 SJA 제주가 개교함에 따라, 제주의 글로벌 교육 허브로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 이라며 “캘빈 쿨리지(미국 30대 대통령)등 유력 정치인을 배출한 SJA의 명성에 걸맞게 최고 수준의 교사진을 선발하고 최첨단 교육 과정과 교과외 활동을 제공할 시설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네번째 국제학교인 ‘SJA 제주’ 설립계획을 지난달 18일 공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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