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직원 스킨십 행보…휴먼솔루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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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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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사람 중시’ 메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 상대 강연은 물론 주주 총회 등에서도 ‘인재 경영’과 ‘고객 감동’을 비중 있게 내세우고 있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같은 권 회장의 최근 경영 철학 메시지는 ‘휴먼 솔루션’이라는 개념으로 집약된다.

취임 이후 기술과 마케팅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인 ‘솔루션 마케팅’을 줄곧 강조한 권 회장이 ‘사람’으로 개념을 더욱 확장한 것이다.

강도 높은 경영 혁신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가 원하는 성과를 충분히 얻어내려면 결국 사람에게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권 회장은 지난 2월 27일 직원 대상 행사인 ‘토요학습’ 강연에서 “솔루션마케팅으로 쌓은 경쟁력에 휴먼솔루션 영업력을 강화해야 비로소 진정한 마케팅이 된다”면서 “을의 입장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야 하고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주주총회에서도 “한 단계 진화된 고객 감동의 솔루션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고 사내 직원과의 소통 기회에서도 사람 중심의 경영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다.

특히 권 회장은 지난 15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전시된 쌍용자동차 신차 티볼리 에어에 직접 탑승해 차량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쌍용차는 포스코의 ‘고객사’로 티볼리 에어에는 포스코가 개발한 고강도강이 71% 적용됐다.

자동차회사가 대리점이 아닌 대기업 본사 건물에 신차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인재가 중요하다며 직원과의 스킨십 기회도 자주 갖고 있다.

그는 또 여성 임원, 경력 사원, 세 자녀 이상을 둔 직원, 재능 나눔 직원 등 다양한 분야의 임직원과 정기적으로 ‘도시락 간담회’를 열고 회사 개선 방안 등에 귀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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