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중국] 황치열, 중국 '나가수'서 세 번째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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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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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후난위성TV]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가수 황치열이 18일 밤 10시(현지시각)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의 열 번째 경연 무대에서 세 번째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황치열은 중화권 가수 왕리홍의 '개변자기(改變自己)'를 새롭게 편곡해 시종일관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블루톤의 밀리터리 자켓을 입고 등장한 황치열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경연곡 '개변자기(改變自己)'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몄다.

더욱이 황치열은 희망찬 건전가요 느낌의 '개변자기(改變自己)'를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 베이스라인과 브라스라인을 적절하게 사용했고,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인트로에 추가해 한층 세련되고 풍성한 음악을 완성했다. 여기에 황치열 특유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뜨거운 함성과 기립박수를 쏟아냈다. 마지막 부분에는 자켓을 벗고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로써 황치열은 4회 빅뱅의 '뱅뱅뱅', 8회 박진영의 '허니'로 1위에 오른데 이어 세 번째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현재 중국판 ‘나는 가수다’ 출연자 중 최다 1위의 성적으로, 중화권 톱스타 코코리 나란히 3회 1위를 차지하며 동률을 이루고 있다. 더욱이 황치열은 코코리와 1위 횟수는 같지만, 꾸준히 상위권 유지한 덕에 최종 점수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내에서 영화 '뮬란' OST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코코리는 중화권 마돈나로 불리며 중국판 '나는 가수다’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자로 지목됐던 주인공이다.

황치열은 유일한 외국인 가수이자 한국 가수로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 첫 회부터 출연해 10회까지 생존해 완주뿐 아니라 중국판 ‘나는 가수다’ 최초로 외국인 가왕 탄생이라는 대기록 수립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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