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혼마)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 다카마키CC(파72)에서 열린 투어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이보미는 2주전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단독 6위, 지난주 열린 시즌 둘째 대회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컵’에서 우승한데 이어 올해 치러진 세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이보미는 공동 2위 상금 약 513만엔을 추가, 테레사 루(대만)를 약 136만엔 차이로 제치고 시즌 상금(2400여만엔)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보미는 지난해 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그 반면 JLPGA투어 진출 2년째인 김하늘(하이트진로)은 두 대회 연속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하늘은 최종일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잃었다. 1·2라운드에서 선두였던 김하늘은 3라운드합계 5언더파 211타(69·68·74)로 챔피언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김하늘은 지난주 대회에서도 최종일 2타차 선두로 나섰으나 역시 74타를 치며 1타차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일본진출 첫 해인 지난해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클래식’에서 1승을 거둔 김하늘은 올시즌 초반 두 대회에서 연속 통산 2승째를 노렸으나 최종일 역전패했다.
안선주(요넥스)와 신지애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 시즌 개막전 우승자 테레사 루는 1오버파 217타로 이지희 등과 함께 3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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