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비군 실종자, 부검&매듭만 보면 '자살'인데…'타살'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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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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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분당 예비군 실종자가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국민들이 '자살'이 아닌 '타살'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뭘까.

지난 17일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의 한 지하실에서 A(29)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의 양손이 뒤쪽으로 묶인채였고, 양발과 가슴까지 밧줄로 묶여있어 자살보다는 타살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부검 결과는 정반대였다. A씨의 손이 묶여있던 밧줄의 매듭은 스스로 맬 수 있으며, 사인 또한 '목맴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지면서 '자살'로 기울어졌다.

또한 A씨가 생전 특이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카페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사건이 일어난 건물에서 자주 만남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증거로 뽑혔다.

문제는 사건 현장에서 나온 증거와는 달리 네티즌들은 '자살'이 아닌 '타살'로 보고 있다는 것.

A씨의 가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평소 자살 징후를 보이지 않고 긍정적인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죽기 직전 예비군 훈련을 받고, 친구들과 자신의 생일 파티를 계획 그리고 회사 교육을 직접 신청했다는 것 또한 '자살'을 위장한 '타살'인 이유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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