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수원디지털시티 본사에서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해야 할 ‘뉴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 수렴 방식으로 임직원들의 의견을 꾸준히 취합해 왔다.
삼성전자는 현재 연구개발(R&D)·엔지니어·디자인 등의 직군에서는 ‘사원-선임-책임-수석’으로 이어지는 4단계 직급 체계를 쓰고 있다. 선임은 대리, 책임은 과장, 수석은 차장·부장급으로 볼 수 있다.
경영지원·일반관리·기타 스태프 직군의 경우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5단계 직급 체계가 적용돼 왔는데 일부에서는 체제를 단순화하고 팀장 체제로 조직 유연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경영지원 조직은 지난 주 8년여 간의 서초사옥 시대를 마감하고 대부분 수원디지털시티로 이전했다. 앞서 연구개발·디자인 인력은 새로 건립된 우면동 R&D 캠퍼스로 입주했다.
그러나 이번 선포식에서 전사적으로 직급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평가 체제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연공서열보다는 철저하게 능력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평가방식을 바꾸는 방안 등을 여러 각도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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