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새누리,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 전원 공천…유승민 '또'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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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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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20대 총선까지 20여 일을 앞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이 공천을 받게 됐다.

또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고위원회 재심 요구가 있었던 대구 수성을 지역에 대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했던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에 대한 논의는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밤 10시경,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최고위원들의 지역구 4곳이 후보자를 확정지었다. 김무성(부산 중·영도) 대표와 김을동(서울 송파병), 서청원(경기 화성갑), 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 최고위원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앞서 이정현(전남 순천) 의원과 안대희(서울 마포갑) 전 대법관 등 지명직 최고위원들은 일찌감치 후보자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최고위원직에 올라있는 인사 전원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우선추천 후보자 6명도 추가로 발표했다.

여성우선추천지역인 서울 강남병과 부산 사상에서 각각 이은재 전 의원과 손수조 전 사상당협위원장이 각각 추천됐다. 경북 포항북구에선 김정재 전 중앙당 부대변인이 추천됐다.

장애인청년 우선추천지역인 대구 북을에서는 양명모 전 대구시 약사회장이 공천을 받게 됐다. 경쟁력 우선추천지역인 인천 서을에선 5선 중진의 황우여 의원이, 경기 용인을에선 허명환 후보가 각각 추천을 받았다.

3선 중진의 주호영 의원이 단독 신청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대구 수성을의 경우, 공관위는 당초 결정대로 이 곳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공관위원이자 당내 법률지원단장인 김회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를 가급적 많이 배려해야 한다는 게 새누리당의 기본 방침이었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가급적 취약지역보다는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에서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 맞다는 데 공관위원들 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에 대한 표결 과정에서 의결(재적위원 2/3 찬성)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논란도 제기된 데 따라, 이날 다시 표결을 거쳐 결정한 결과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다만 추천 후보에 대한 논의까지는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의원의 지역은 이날도 발표가 보류됐다. 공관위원인 박종희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상황이 커지니까 부담스러워서 결정을 못하고 있다"면서 "회의 정식 의제로 올라오진 않고 논의 중에 있다"고만 답했다.

다만 일부러 미루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지금 비례대표 심사를 진행중"이라면서도 23일 공천자대회 전까지 마무리될 가능성을 묻자 "아직 얘기가 이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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