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함께 우수 중소기업에서 만든 ‘조내기고구마캬라멜(80g, 1500원)’을 출시했다.
조내기고구마캬라멜은 부산의 중소기업인 ‘조내기고구마㈜’에서 만든 상품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구마 재배지인 부산 영도에서 직접 생산한 고구마를 사용했다. 달콤하고 쫀득한 캬라멜이 치아에 들러 붙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과 조내기고구마㈜의 인연은 지난해 10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서 시작됐다.
부산 영도구를 대표하는 마을 기업이자 전국 10대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된 조내기고구마㈜는 재배-생산-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었지만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디자인의 소포장 상품 개발을 돕고 전국 8000여곳의 유통망을 보유한 편의점으로 판매망 지원에 나섰다.
황외분 조내기고구마㈜ 대표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라인까지 구축했지만 낮은 인지도로 판로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세븐일레븐을 만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우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 증액,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업계 최초 다자간 성과공유제 도입 등 다양한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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