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은행 부실채권 신속히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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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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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은행권의 부실채권을 신속히 정리할 것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21일 오전 열린 임원회의에서 "은행 부실채권의 신속한 정리 등을 통한 자산 클린화와 함께 적정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 내부유보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작년 말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은 1.8%로 지난 2010년말(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2%로 2010년말(108.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부실여신은 증가한 반면, 대손상각이나 매각 등 부실채권 정리가 다소 저조해 은행 건전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은행 부실채권이 늘어나면 실물 부문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이 어려워지고 경제회복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 진 원장은 “관련 부서에서는 신속한 기업구조조정과 함께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를 유도할 필요가 있으며, 적정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과 내부유보 확충을 유도해 위기 시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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