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4.13 총선] 노웅래 “김종인 셀프공천, 민심 반영해 시정 조치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21 10: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별 문제 없다면 그런 지적이 나오겠느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마포갑)은 21일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이른바 '셀프공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대표의 ‘셀프공천’에 관한 질문에 “정치라는 것은 우리 뜻대로 하는 게 아니라 국민 뜻대로 하는 게 아니겠느냐”면서 “(시정을 원하는) 다수 국민의 목소리가 나온다면 우리 지도부에서 이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의 거센 비판에도 김 대표가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별 문제가 없다면 그런 지적이 나오겠느냐”고 반문하며 “우리 지도부가 국민의 민심을 반영해 계산하고 시정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울 마포갑에서 3선에 도전하는 노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다여다야’ 구도로 치러진 데 대해서도 “여권과 야권 모두 분열돼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 같다”면서 “경선 과정도 없이 불공정하게 위에서 꽂아준 후보들을 마포 주민이 확실하게 심판해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서울 마포갑에는 새누리당이 안대희 후보를 단수 공천한 상태다. 강승규 전 새누리당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국민의당에서는 홍성문 후보를 내 4파전이 예상된다.

노 의원은 홍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야권 단일화는 국민의 요구사항이지만, 시간이 너무 없어 어려운 문제가 됐다”며 “당장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기에 야권 지도부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영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더민주에 입당하면서 일어난 당 정체성 논란에 대해 “진 의원이 보수지만 아주 합리적인 보수를 추구하는 분이었기 때문에 우리 당과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은 옳지 않다”면서 “우리 당이 극단적인 진보 쪽으로 가는 것보다는 합리적인, 대중적인 진보를 추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