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그룹 허기호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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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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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호 한일시멘트 회장]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허기호 부회장이 한일시멘트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허 회장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선더버드국제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마쳤다. 1997년부터 한일시멘트 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그룹 부회장으로 재직해 왔다.

허 회장은 사업성이 취약한 계열사들을 과감히 매각하고, 사업 성격에 맞게 합병하는 등 계열사 재편을 통해 그룹의 탄탄한 내실 다지기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에는 대만법인 계열사 CCP의 인수 및 매각을 주도하여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뛰어난 투자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2011년 극심한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경쟁사 드라이모르타르 공장을 인수하는 선제적 경영으로 시멘트, 레미콘, 레미탈 등 주력사업을 모두 업계 최상위권으로 도약시켰다.

2012년부터 회사 최초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가는 등 다방면에서 경영능력을 검증 받아 왔다.

특히 친환경 경영에도 관심이 많았던 허 회장은 폐열발전 설비 구축 및 순환자원 재활용 등으로 한일시멘트가 환경부 지정 ‘녹색기업’에 2회 연속 선정되며 제조업에서는 이례적으로 환경친화 기업으로 평가 받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산업재 특성상 자칫 소홀할 수 있는 R&D(연구개발) 분야도 직접 챙겨왔다. 이를 기반으로 한일시멘트는 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한국 품질만족 지수(KS-QEI)’ 에서 포틀랜드시멘트 부문은 6년 연속, 드라이모르타르 부문은 7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한일시멘트는 특유의 내실경영과 정도경영으로 시민단체인 경실련으로부터 ‘경제정의 기업상’을 총 6회 수상했으며, 한국능률협회로부터 13년 연속 시멘트산업 부문에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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