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1일 2016년도 대학 특성화사업(CK) 중간평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2467억원을 지원하는 가운데 하위 30%의 사업단을 선정해 재선정평가에서도 탈락하면 퇴출시킨다고 밝혔다.
올해 중간평가에서는 지난 2년간 대학과 사업단의 특성화 추진 노력과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한 신규 사업단에게 진입 기회를 제공해 기존 사업단과의 경쟁을 통해 사업의 성과 관리를 유도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중간평가는 성과평가와 재선정평가로 구분해 진행한다.
중간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특성화 대학 및 사업단은 2018년까지 지원한다.
성과평가는 2014년 선정된 106개 대학 338개의 CK 사업단의 1․2차년도 성과와 실적을 평가하는 것으로 선정당시 대학과 사업단이 제시한 정원 감축, 학사구조 개편 등 대학 체질 개선 노력과 사업단의 특성화 구축 실적 등을 평가한다.
성과평가 결과는 5월말 확정해 242개 사업단 내외의 상위 70% 사업단은 계속지원 사업단으로, 96개 사업단 내외의 하위 30% 사업단은 재선정 평가 사업단으로 구분할 예정이다.
재선정평가는 성과평가 결과 하위 30% 사업단과 신규 신청 사업단을 대상으로 하고 스스로의 여건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강점 분야를 육성하도록 현재 65% 규모의 대학자율 유형을 최대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재선정평가에서는 2014년 당시의 선정 평가 지표 기조를 유지하고 특성화를 통한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의 수업방식 혁신, 학생 취업․창업 지원 강화,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을 유도하기 위해 평가 지표를 개선했다.
재선정평가에서 대학과 사업단의 특성화 여건과 교육 내실화 계획을 평가하고 결과는 9월 확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간평가를 통해 지난 2년간의 특성화 성과와 노력이 미흡한 사업단을 탈락시키고 우수한 신규 사업단에게 사업의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사업의 성과를 지속 관리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을 육성하고 사회 수요 맞춤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