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새로운 활력과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정·재계 중량급 인사 2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제 해법을 모색한다.
우선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24일 개막식 연사로 참석한다. 리 총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중국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재차 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 왕이(王毅) 외교부장, 쉬샤오스(徐紹史)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 부장 등 중국 관료들도 총출동한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 장-피에르 라파랭 전 프랑스 총리 등 다수의 전 세계 전·현직 지도자가 참석한다.
글로벌 기업인들도 얼굴을 내민다. 우치야마다 다케시 도요타 회장,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 이안 리드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레이프 요한슨 에릭슨 회장, 마이클 트레쇼 유니레버 회장, 위워크 창업자 아담 노이만이 대표적이다.
마윈(馬雲)알리바바 회장, 청웨이(程維) 디디콰이디 회장, 장야친(張亞勤) 바이두 CEO, 우샤오후이(吳小暉) 안방보험 회장 등 중국 스타급 기업인도 보아오를 찾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정준 SK E&S 사장,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 이동면 KT융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한다.
포럼 기간 49개 분임토론, 10개 원탁회의 등 모두 90여 개의 공식활동이 진행된다고 보아오포럼 사무국은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세계 경제의 새로운 활력과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해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의 목소리를 대변하자는 취지로 중국 주도로 아시아권 26개국 대표가 모여 2001년 창설한 비영리 비정부 민간포럼이다. 매년 3~4월 하이난성 휴양도시 보아오에서 개최되며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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