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청라간 제3연륙교 사업 또 암초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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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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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기본용역설계비 지급 미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영종도~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계획이 관계기관간 이견으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기본설계용역업체까지 확정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반면, 기본설계비 지급을 약속한 한국주택공사(LH)는 상급기관인 국토교통부가 예산지급 보류를 요청했다며 설계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LH는 지난해8월 인천경제청과 건설방안마련 및 기본설계용역발주에 동의하고 설계비지원을 동의 했고 인천시의회는 이를 믿고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안에 40억원을 포함해 통과시켰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최근 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 인천시와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며 LH에 설계용역비 지급을 보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평화엔지니어링’을 기본설계 낙찰자로 정하고 이달부터 용역에 착수해 오는10월쯤 확정될 용역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진행하려던 인천시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국토부가 기본설계부터 딴지(?)를 거는 것을 보면 인천시가 자체비용으로 용역을 강행하더라도 용역내용을 놓고 인천시가 국토부와 진행될 협의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국토부관계자는 즉답을 피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민들과 해당지역주민들은 건설비용이 이미 확보되어있는 사업이 수년간 지지부진하고 있는 사실에 분통을 터뜨리며 향후 사업의 진행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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