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교차로에 차량이 진입하면 위험을 알려주는 교통안전 시스템인 '스쿨존 교차로 알리미'를 3월중으로 초읍 및 양정초등학교 앞 2개소에 추가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명 '스쿨존 교차로 알리미' 시스템은 어린이보호구역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중간에 매립형 알리미를 설치하고 교차로에 차량 진입이 감지되면 다른 방향으로 적색 LED(발광다이오드)를 발광해 차량과 보행자에게 경고를 보내 사고를 예방하는 교통 시설물이다.
구는 지난 2월 연지동 연지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 '스쿨존 교차로 알리미' 1대를 시범 설치해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받아 이번에 2개소에 추가로 설치, 총 3개소의 스쿨존 교차로 알리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쿨존 교차로 알리미 설치와 병행해 설치 지역 인근 교직원 등을 스쿨존 명예 모니터 요원으로 임명, 월1회 이상 시설물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 등의 의견도 수렴해 설치된 알리미가 고유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스쿨존 교차로 알리미는 주택가 이면도로의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 적합하다"며 "시스템이 운영되면 스쿨존 내 어린이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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